남과 여의 아들러 심리학
외로움에 익숙해져 ‘혼자가 편하다’는 이들에게 아들러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을까? 최근 국내에는 수많은 아들러 심리서가 출간되었다. 하지만 아들러 연구에 정통한 전문가가 남녀간의 문제로 갈등하는 이들을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카운슬링하며, 그 과정과 결과까지 구체적으로 담아낸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또한 아들러가 정의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남녀간 엇갈림의 원인을 뇌과학, 즉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에서만 찾지 않는다. ‘사고, 감정, 행동’ 등 심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해서 ‘관계’ 전반에서 원인을 찾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고민은 모두 대인관계에 기인한다”고 단언한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접근이다.
또한 저자는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우도록 여러 커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있다. “사실, 사랑은 제대로 된 인간관계가 성립되어야 겨우 싹트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