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방법으로 박완서를 기리며 존경과 애정으로 바치는 짧은 글들!
박완서 작가의 8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29명의 소설가들이 모여 써내려간 작품이다. 사람다운 삶에 대한 추구라는 일관된 문제의식을 보여준 박완서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되었으며, 중견작가에서부터 재기발랄 젊은 작가에 이르기깍지 한국문학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소설가들이 참여했으며, 인간다운 삶이란 무언인가라는 화두를 저마다의 시선으로 읽고 써낸 결과물이다. 굴곡진 이야기 마디마디에 웅숭깊은 성찰을 담아냈던 고인의 문학 정신에 값하고자 후배 작가들이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답신과도 같은 것이다. 박완서 작가가 우리 곁을 더난 지 8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그가 남겨준 문학의 유산을 기리며 이토록 풍성한 소설을 쓸 수 있음에 감탄하게 되고, 그가 한국문학의 큰 축복이었음을 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