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하고 반쪽 소리만 낼 줄 아는 부엉이 '뚜우'는 '부'하는 나머지 소리를 낼 줄 아는 친구를 찾아 나선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소리를 따라 가지만 거기까지 이르는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무뚝뚝한 사슴 무리를 만나 퉁명스럽게 냉대를 당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오소리들은 그저 놀자고 뚜우를 졸라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음흉한 여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뚜우는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과연 뚜우의 반쪽짜리 소리를 채워줄 나머지 반쪽 친구 ‘뚜이’를 찾을 수 있을까?